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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혈 헌혈 vs 성분 헌혈 차이 헌혈이 건강에 미치는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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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한 건강 2024. 10.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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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혈 헌혈과 혈장성분 헌혈의 차이점, 헌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헌혈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혈 헌혈 vs 성분 헌혈 차이 헌혈이 건강에 미치는 진실과 오해

헌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많은 사람들이 헌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한다. 헌혈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속설, 헌혈 후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걱정,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헌혈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인의 체내 혈액량은 남성의 경우 체중의 약 8%, 여성은 약 7%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체중 80kg의 남성은 약 6,400ml, 체중 50kg의 여성은 약 3,500ml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몸은 전체 혈액량의 약 15%를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헌혈로 인해 빠져나가는 혈액량(320~400ml)은 이 여유분 내에서 처리되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따라서, 건강한 성인이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의 차이

  1. 전혈 헌혈
    • 정의 : 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한꺼번에 채혈하는 방식이다. 혈액 전체를 모아 나중에 필요한 성분을 추출하여 사용한다.
    • 소요 시간 : 전혈 헌혈은 대략 10~15분 정도 소요된다.
    • 주요 용도 : 응급 수술이나 대량 출혈 환자에게 전혈 수혈이 필요할 때 사용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공급된다.
  2. 성분 헌혈
    • 정의 : 성분 헌혈은 특정 성분만을 채혈하는 방법이다. 혈장을 채혈하는 경우 혈장 성분만을, 혈소판 헌혈은 혈소판만 채취한 후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다시 주입한다.
    • 소요 시간 : 혈장 헌혈은 약 30분, 혈소판 헌혈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 주요 용도 : 혈장이나 혈소판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사용되며,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 생산에도 사용된다.

 

성분 헌혈의 필요성

성분 헌혈은 환자 맞춤형 치료에 필수적이다. 전혈을 채혈한 후 성분을 분리해 사용하는 방식보다, 성분 헌혈은 더 효율적이다. 특히, 혈소판의 경우 전혈 헌혈로 얻을 수 있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성분 헌혈이 더 유용하다. 전혈로 혈소판을 얻으려면 여러 명의 헌혈이 필요하지만, 성분 헌혈을 통해 한 명의 헌혈자가 충분한 양을 제공할 수 있어 부작용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헌혈 전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

헌혈 전에 특정 약물을 복용했다면 일정 기간 동안 헌혈을 할 수 없다. 특히 임산부에게 수혈되는 경우,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해당 약물 복용자는 주의해야 한다.

  • 아스피린 : 3일 후 헌혈 가능
  • 항생제, 감기약 : 7일 후 헌혈 가능
  • 여드름 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 1개월 후 헌혈 가능
  • 탈모 치료제(피나스테리드) : 1개월 후 헌혈 가능
  • 건선 치료제(아시트레틴) : 3년 후 헌혈 가능

 

헌혈 자격 조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제시한 헌혈 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연령
    • 전혈헌혈 : 만 16 ~ 69세
    • 혈장성분헌혈: 만 17 ~ 69세
    •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만 17 ~ 59세
  • 체중 : 남자 50kg 이상, 여성 45kg 이상
  • 혈압, 체온 : 헌혈을 위한 혈압과 체온 조건 만족

 

헌혈 후 주의사항

헌혈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헌혈 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15~20분 동안 앉아서 쉬고, 당일에는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헌혈 후 혈액의 회복은 빠르게 이루어지므로 큰 부담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헌혈은 건강한 성인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봉사다. 전혈과 성분 헌혈의 차이를 이해하고, 헌혈에 대한 잘못된 속설에 속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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