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혹은 재미, 또는 깔끔한 면도를 위해 수염을 뽑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염을 뽑는 습관은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 글을 통해 수염을 뽑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수염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수염 뽑으면 안 되는 이유
모낭염 : 수염을 뽑는 과정에서 피부 속 모낭이 손상될 수 있다. 모낭이 손상되면 그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모낭염이 생기면 붉고 아프며, 종종 고름이 생길 수 있다. 모낭염이 발생한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색소침착 : 반복적으로 수염을 뽑으면 피부 자극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부 주변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얼굴 피부 톤이 고르지 않게 될 수 있으며, 미용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
피부트러블 : 수염을 뽑는 과정에서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수염을 뽑는 행위가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여드름, 발진 등의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다.
수염을 뽑아야 하는 경우 조치 방법
그럼에도 수염을 뽑는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면 수염을 뽑아야 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 : 수염을 뽑은 후 즉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손상된 모낭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 모낭염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냉찜질을 통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염증 부위로의 혈류가 줄어들어 염증 반응이 완화된다.
소독 : 수염을 뽑기 전, 사용하는 도구를 반드시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다. 비위생적인 도구 사용은 피부 감염의 위험을 높이며, 모낭염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직접 수염을 뽑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손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모낭염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건강을 위한 수염 관리 방법
면도 : 수염을 뽑는 것보다 면도를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면도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수염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면도 전후로 피부를 깨끗이 세안하고, 면도 전용 크림이나 젤을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보습 및 보호 : 면도 후 피부는 민감해지기 때문에 보습이 중요하다. 알로에베라, 세라마이드 등의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키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적이다.
레이저 제모 : 수염을 제거하기 위해 잦은 면도나 뽑는 것이 불편하다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영구적인 수염 제거 방법으로, 반복적인 제모로 인한 피부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염을 뽑는 것은 장기적으로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어 모낭염, 색소침착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염 제거 시에는 가급적 면도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수염을 뽑아야 할 경우에는 위생적인 도구 사용과 냉찜질 등의 조치를 통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