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요폐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각한 배뇨 장애로, 소변을 보고 싶어도 나오지 않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응급조치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 글을 통해 급성요폐의 원인과 증상, 응급 대처 방법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요폐(Urinary Retetion)란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고 방광에 소변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를 말한다. 요폐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요폐는 갑자기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로, 긴급한 치료를 요한다. 급성요폐의 경우 방광 근육이 수축하지 못해 소변이 방광에 계속 쌓이면서 방광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심한 경우 방광은 1500cc 이상의 소변을 담게 되며, 이로 인해 심한 통증과 배뇨 불능 상태가 초래된다.
급성요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급성요폐는 방치하면 방광과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급성요폐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요도가 이완되지 않으면서 급성요폐가 발생한다. 전립선 비대증 외에도 전립선암, 요도협착, 또는 전립선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감기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흥분제도 방광 근육의 수축력을 저하시켜 급성요폐를 유발할 수 있다.
급성요폐가 발생하면 방광기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실에서는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해 방광에 쌓인 소변을 배출시킨다. 이후, 원인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이라면 관련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응급처치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방광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요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배뇨 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을 참지 말고, 배뇨를 자주 해 방광을 비우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음을 피하고 전립선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온수 좌욕은 방광 근육을 이완시켜 급성요폐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급성요폐는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나 배뇨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은 급성요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배뇨 습관과 건강 관리를 통해 급성요폐를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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