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극복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예방법

춘곤증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끼고, 나른함과 졸음에 시달리게 된다. 봄철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피로감과 졸음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 춘곤증, 단순히 피로감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과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춘곤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춘곤증(Spring Fatigue)

봄이 되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닌 생리적 현상일 뿐이고, 4~5월에 특히 많이 나타난다.

 

춘곤증 원인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전문가들의 추측에 따르면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신체가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즉, 일종의 신체의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져 수면시간이 줄고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감에 따라 혈액 순환의 양이 늘고 근육이 이완된다. 이러한 계절 변화에 따라 생체리듬이 바뀌어가면서 춘곤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춘곤증 증상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피로감, 졸음이 있으며 이외의 증상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권태감, 집중력 저하, 업무 능력 저하, 의욕 저하 등의 심리적 증상도 나타난다.

 

봄이 되면 인체의 활동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체내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평소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춘곤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 극복 방법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시할 수 있다.

1. 충분한 영양소 섭취
   • 활동량 증가에 따른 영양소 필요량 증가에 맞추어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 아침식사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와 단백질이 많은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생활습관
   •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 충분한 수면을 위해 잠자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의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을 통해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3. 아침식사를 통한 점심 과식 지양
   • 밤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소모되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꼭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식사는 점심 과식을 예방하여 점심 식사 후 찾아오는 식곤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춘곤증 주의사항

봄철에 발생하는 피로감을 단순히 춘곤증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피로감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정도가 아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피로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피로가 발생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춘곤증은 수면시간보다는 계절 변화에 따른 몸의 일시적인 부적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영양소 보충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통해 춘곤증을 극복하는 것도 좋지 않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잠을 깨우는 효과일 뿐, 각성 효과가 끝나면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