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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타이레놀 먹어도 될까? 위험성과 안전한 진통제 선택

HEALTH

by 하루 한 건강 2024. 8.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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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타이레놀 먹어도 될까?

술 마시고 타이레놀 먹어도 될까?

술 마신 다음날, 두통과 피로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숙취로 인한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진통제를 찾는다. 특히, 타이레놀은 흔하게 사용되는 진통제 중 하나지만, 술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술 마시고 타이레놀을 먹는 것이 왜 위험한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진통제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타이레놀의 주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및 진통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감기, 두통, 생리통 등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염증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와는 달리, 염증보다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 되며, 정상적인 용량에서는 안전하지만 과다 복용 시, 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술과 아세트아미노펜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알코올이 간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를 방해하여 독성 물질인 N-아세틸-p-벤조퀴노이미닐(NAPQI)이 축적될 수 있다. 이 물질은 간세포를 파괴하여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진통제를 꼭 복용해야 한다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가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부프로펜은 알코올과 대사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간 손상의 위험이 적다. 하지만, 이부프로펜도 위장 출혈, 위염 등 소화기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술을 마신 후 두통이나 숙취에 시달릴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알코올을 배출하는 것이다. 또한, 이온 음료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 복용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

 

복용 방법 및 주의사항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허용량은 성인 기준 4000mg이다. 이를 초과하여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권장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타이레놀 정 500mg은 성인과 만 12세 이상의 소아가 1회 1~2정씩, 1일 3~4회,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1일 최대 8정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약을 임의로 쪼개어 복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약효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의 조합은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숙취에 시달릴 때는 진통제 대신 물 섭취와 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꼭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이부프로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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